ACCIDENT & INSURANCE MANUAL
사고 · 보험 대응 매뉴얼.
사고 직후 3분이 이후 몇 달을 좌우합니다.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절대 말하면 안 되는지, 과실비율은 어떻게 정해지고 보험은 어떻게 써야 손해가 없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대응 단계
- 6단계
- 과실 사례
- 10건
- 보험 특약
- 10종
사고 직후 행동 순서.
당황하면 순서가 뒤엉킵니다. 이 순서대로만 하면 됩니다.
정차 · 비상등 · 2차 사고 방지
즉시-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곳(갓길, 가장자리)으로 이동합니다.
- 고속도로라면 차에서 내려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세요. 차 안이나 차 뒤는 가장 위험합니다.
- 삼각대는 후방 100m(야간 200m)에 설치하되, 설치하러 가는 것 자체가 위험하면 생략하고 대피를 우선하세요.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은 일반 사고의 6배입니다. 차 안에서 기다리지 마세요.
부상자 확인 · 119
즉시- 본인과 동승자, 상대 차량 탑승자의 부상을 확인합니다.
- 조금이라도 아프면 119를 부르고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목·허리 통증은 하루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중상자를 함부로 움직이지 마세요. 경추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가 있는데 조치 없이 자리를 뜨면 뺑소니(도주치상)로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현장 사진 · 증거 확보
차 이동 전- 차를 옮기기 전에 전체 구도(원거리) 사진을 4방향에서 찍으세요. 차선과 신호등이 함께 나와야 합니다.
- 파손 부위 근접 사진, 브레이크 스키드 마크, 낙하물 위치, 상대 차량 번호판을 찍습니다.
- 블랙박스 영상은 사고 직후 별도로 저장하거나 SD카드를 빼두세요. 계속 주행하면 덮어씌워집니다.
- 목격자가 있으면 연락처를 받아두세요. 과실 다툼에서 결정적입니다.
사진이 없으면 과실 비율 다툼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이 단계를 절대 건너뛰지 마세요.
경찰 신고 여부 판단
5분 이내- 인명 피해가 있으면 무조건 112 신고 의무입니다.
- 단순 물피 사고는 신고 의무가 없지만, 상대가 12대 중과실(신호위반·중앙선침범·음주 등)이거나 뺑소니 우려가 있으면 신고하세요.
- 주차된 차를 긁고 연락처를 남기지 않으면 물피도주로 처벌됩니다. 반드시 연락처를 남기세요.
보험사 접수
현장에서- 본인 보험사 사고접수 번호로 전화합니다. 출동 직원이 현장에 옵니다.
- 상대방과 보험사·연락처·차량번호를 교환합니다.
- 현장에서 과실을 인정하는 발언("제가 잘못했어요")은 하지 마세요. 과실 판단은 보험사와 분심위가 합니다.
- 현금으로 합의하자는 제안은 신중히. 나중에 추가 치료비·수리비를 청구당할 수 있습니다.
"보험 처리하면 할증되니 현금으로 하자"는 제안은 상대가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 진료 · 수리 접수
당일~3일 내- 통증이 있으면 사고 당일 또는 다음날 병원에 가서 기록을 남기세요. 며칠 지나면 인과관계를 인정받기 어려워집니다.
- 차량은 제조사 지정 공업사 또는 신뢰할 수 있는 공업사에 입고합니다.
- 수리 기간 동안 렌터카(대차)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동급 차량 기준입니다.
과실비율 기본 사례.
아래는 기본값이며, 속도·신호·시야 등에 따라 10~20%씩 조정됩니다. '나 : 상대' 순서입니다.
후방 추돌 (정상 정차 중)
0 : 100뒤차 100% 과실. 앞차가 급정거했더라도 안전거리 미확보로 뒤차 과실이 큽니다.
신호위반 직진 vs 정상 직진
0 : 100신호위반 차량 100%. 12대 중과실로 형사 책임도 발생합니다.
중앙선 침범
0 : 100침범 차량 100%. 종합보험 가입해도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주차장 통로 vs 주차구획 진출
30 : 70주차구획에서 나오는 차의 과실이 큽니다. 통로 주행차도 서행 의무가 있어 30%.
차로 변경 중 접촉
30 : 70진로 변경 차량 70%. 뒤차가 과속했다면 조정될 수 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vs 직진
20 : 80좌회전 차량 과실이 큽니다. 직진 신호 위반 시 반전될 수 있습니다.
교차로 신호 없음 (동시 진입)
40 : 60넓은 도로 우선, 우측 차 우선 원칙. 폭이 같으면 우측 차량이 유리합니다.
개문 사고 (문 열다 접촉)
10 : 90문을 연 쪽 90%. 지나가던 차가 과속했다면 조정됩니다.
후진 중 접촉
20 : 80후진 차량 과실이 큽니다. 양쪽 모두 후진이면 50:50에 가깝습니다.
보행자 무단횡단 (횡단보도 아님)
20 : 80보행자 과실이 인정되어도 차량 과실이 더 큽니다. 야간·어린이·노인은 차량 과실 가중.
정확한 비율은 손해보험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따르며, 이견이 있으면 과실비율분쟁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담보 · 특약.
보험료를 아끼려다 정작 필요할 때 못 받는 일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대인배상 I / II
필수상대방 사람이 다쳤을 때 치료비·위자료·상실수익을 보상합니다. I은 의무보험, II는 초과분입니다.
보험료의 큰 비중
대인 II는 반드시 "무한"으로 하세요. 중상해 사고 한 건에 수억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끼면 안 되는 항목 1순위.
대물배상
필수상대방 차량·시설물 파손을 보상합니다.
1억 → 5억 상향 시 연 1~2만원 차이
최소 5억, 가능하면 10억을 권합니다. 수억원대 슈퍼카나 고가 시설물(신호등, 가드레일, 건물) 사고를 생각하면 저렴한 보험입니다.
자기신체사고 / 자동차상해
필수본인과 동승자의 부상을 보상합니다. 자기신체사고(자손)는 한도가 낮고, 자동차상해(자상)는 실제 손해를 폭넓게 보상합니다.
자상은 자손보다 연 3~8만원 비쌈
가능하면 "자동차상해"로 가입하세요. 본인 과실 100% 사고에서 치료비를 제대로 받으려면 필수입니다.
자기차량손해 (자차)
본인 차량의 파손을 보상합니다.
보험료의 30~50% 차지
차량 가액이 500만원 이하인 오래된 차라면 빼는 것을 고려할 만합니다. 신차·수입차·전기차는 필수입니다. 자기부담금은 20만원(최소)~50만원 중 선택.
무보험차 상해
필수무보험·뺑소니 차량에 사고를 당했을 때 본인 피해를 보상합니다.
연 1~2만원 수준
매우 저렴한데 보장은 큽니다. 반드시 넣으세요.
긴급출동 서비스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견인, 잠금 해제, 비상 급유를 지원합니다.
연 2~5만원
견인 1회 비용만 해도 본전입니다. 횟수 제한(보통 연 3~5회)과 견인 거리(10~30km)를 확인하세요.
법률비용 지원
교통사고로 형사 합의금·변호사 선임비·벌금이 필요할 때 지원합니다.
연 1~3만원
12대 중과실 사고나 인명 피해 사고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저렴하니 넣어두면 좋습니다.
마일리지 특약
연간 주행거리가 적으면 보험료를 최대 40%까지 환급받습니다.
무료 (환급형)
연 1.5만km 이하로 탄다면 무조건 신청하세요. 가입 시·만기 시 계기판 사진만 등록하면 됩니다.
블랙박스 / 안전운전 특약
블랙박스 장착 또는 안전운전 점수(티맵 등)에 따라 할인해줍니다.
무료 (할인형)
이미 블랙박스가 있다면 신청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3~7% 할인.
운전자 범위 한정
운전 가능자를 본인/부부/가족으로 좁혀 보험료를 낮춥니다.
범위를 좁힐수록 저렴
범위를 벗어난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 나면 보상이 안 됩니다. 대리운전은 별도 특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잠깐 빌려주는 경우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렌트 vs 미수선수리비(현금).
상대 과실 사고에서 자주 마주하는 선택지입니다.
| 항목 | 렌트(대차) | 미수선수리비(현금) |
|---|---|---|
| 무엇인가 | 수리 기간 동안 동급 차량을 빌려 쓰는 것 | 수리하지 않고 견적 금액을 현금으로 받는 것 |
| 받는 금액 | 실제 렌트 비용 (보험사 직접 지급) | 수리 견적의 약 80~90% 수준 |
| 차량 상태 | 수리 후 원상 복구 | 파손 상태 그대로 유지 |
| 향후 영향 | 수리 이력이 남음 (사고 이력 아님) | 수리 안 한 상태로 감가, 재사고 시 분쟁 가능 |
| 유리한 경우 | 차를 계속 타야 하는 경우, 파손이 큰 경우 | 경미한 흠집, 곧 차를 팔 예정, 직접 저렴하게 수리 가능한 경우 |
| 주의점 | 렌트비 과다 청구 시 보험사가 감액 요구할 수 있음 | 한번 받으면 같은 부위 재청구 불가. 감가 손해가 큼 |
보험료 할증, 이렇게 정해집니다.
보험 처리하면 무조건 할증되나요?
아닙니다. 물적 사고 할증기준금액(보통 200만원) 이하이고 대인 사고가 없으면 할증되지 않고, 대신 무사고 할인만 3년간 멈춥니다. 다만 "사고 건수 요율"이 별도로 적용되어 건수가 많으면 불리해집니다.
자차 수리비가 얼마 이하면 자비가 유리한가요?
통상 50~80만원 이하면 자비 처리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보험 처리 시 자기부담금(20~50만원)을 내고도 향후 3년간 할인 유예로 수십만원을 더 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에 "할증 시뮬레이션"을 요청하면 정확히 비교해줍니다.
보험 처리했다가 취소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보험사가 이미 지급한 금액을 전액 반환하면 사고 기록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갱신 전에 하면 할증을 피할 수 있으니, 갱신 시점에 보험료 견적을 받아보고 판단하세요.
상대방 과실 100% 사고도 내 보험료가 오르나요?
내 보험으로 처리한 게 없다면 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자차로 먼저 처리하고 보험사가 상대측에 구상권을 행사하는 경우, 구상이 완료되면 내 기록에서는 제외됩니다.